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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여행 생활

【제천 청풍명월】이번 주말 도시를 떠나자! 『바람은 푸르고 달은 밝은 곳』

by ( ˃ ⩌˂) ◖⚆ᴥ⚆◗ 2023. 9. 8.

청풍호! 그 매력속으로....(청풍호 경관, 호반케이블카, 모노레일)

아무것도 하기 싫은 푹푹 찌는 더위가 가고,,, 가을의 문에 들어섰습니다.

한낮에 햇빛은 아직 따끈하지만 여행하기에는 더 없이 좋은 계절이 되었습니다.

 

습하고 짜증났던 여름에 꾹꾹 눌러 담았던 여행의 욕구를 마음 껏 펴보세요~

참아왔던 만큼 합당한 보상을 주는 곳! 청풍명월로 함께 하시겠습니다.

 

 

소개 - 청풍명월

푸를 청(靑), 바람 풍(風), 밝을 명(明), 달 월(月)

말 그대로 바람은 푸르고 달은 밝은 곳, 청풍명월

 

가을을 맞이하여 지금 가면 딱! 좋을 곳... 바로 청풍입니다.

 

제가 청풍을 좋아하고 소개를 해드리는 이유는,,,

벚꽃 축제, 자동차 드라이브, 수상레져, 익스트림, 단체관광, 팬션을 비롯하여

느림의 여행인 낚시, 자드락길 7코스 트래킹, 금수산 옥순봉 등산 까지

모든 것이 가능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잘 알려져 있는 대표적인 여행 코스로

청풍의 1)자연경관, 2)케이블카, 3)모노레일 소개해 드릴려고 합니다.

 

그리고 다음 포스팅에는 로컬들만 아는 자드락길 7코스와, 금수산 등산로, 호숫가 드라이브 코스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청풍호 전경1
청풍호 전경1
청풍호 전경2
청풍호 전경2
청풍호 전경3
청풍호 전경3

☞ 한겨울 눈덮인 청풍호의 전경은 더 아름답습니다. 

 

 

♣ 떡갈비 보다는 송어회, 민물 매운탕

청풍의 공식적인 여행 음식은 떡갈비입니다.

맛은 있지만,,, 가격대비 비싼 느낌이 있어서 저는 추천을 드리지 않는 편입니다.

제가 추천드리는 음식은 송어회입니다.

 

전국의 유통되는 송어의 90%는 강원, 충북, 경북입니다.

많은 분들이 바닷가로 여행을 다니시면서 바다회는 많이 드시지만,

송어회는 많이 드시지 않는 것 같습니다.

심지어는 송어회가 있는지도 모르는 분들이 상당수 계실 듯 합니다.

 

맛이 담백하고 육질이 부드러워 어린아이부터 어르신들까지도 부담없이 드실수 있고,

송어 회에 매운탕 그리고 튀김까지 드시면 든든하고 꽤 괜찮은 한끼의 식사가 됩니다.

 

송어가 강원, 충북, 경북에서 주로 양식이 되는 이유가 있습니다.

이 녀석들은 꼭 흐르는 민물에서만 양식이 되기 때문입니다.

고여있지 않고 흐르는 지하수,,, 그리고 산속에서 샘솟는 맑은 물에서만 살기 때문에 양식을 위한

지리적 조건이 매우 까다로운 녀석들입니다.  

송어
송어회

 

♣ 청풍호와 송계계곡은 제천

청풍의 행정구역은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면' 입니다.

예전에는 청풍군이었으나, 시골의 특성상 인구가 계속줄고 기타의 이유로 청풍면이 되었습니다.

 

대표적인 관광지가 청풍호인데,,, 제천에서는 청풍호라고 부르지만,

청풍이 제천과 충주 사이에 있고 충주 경계지역에 걸쳐 있어 관광 유치와 마케팅 홍보 효과를 위해

충주에서는 충주호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유명한 계곡인 송계계곡 또한 제천시 한수면에 있지만, 충주의 송계계곡이라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역시 원수는 멀리있지 않고 옆에 있는 것 같습니다.

 

♣ 오시는 길

수도권을 기준으로 청풍에 오시는 길은 크게 두가지입니다.

1번 : 제천시 ▶ 금성면 ▶ 청풍 도착... 이 코스가 가장 대표적입니다.

2번 : 중부내륙고속도로 감곡IC ▶ 38번국도 제천방향 ▶ 충주 산척 ▶ 청풍

계획하신 여행 코스에 따라 어디로 오셔도 좋지만,

보통 제천 ▶ 청풍 ▶ 단양 ▶ 영월로 여행을 하시는 분들이 많고, 교과서에는 없는 여행 코스

공식이 되어있습니다. 

 

※ 특히 청풍에서 단양을 갈 때 호숫가 도로와 단양군 적성면 산간 도로는 매우 매력적인 드라이브 코스입니다.

    이 도로를 따라가다보면 단양 관광의 첫 관문인 도담삼봉이 나오게 됩니다.

 

★ 청풍에서 자동차 드라이브를 하실 분들은...

     청풍대교를 건너기 바로 전 좌측으로 옥순봉로 도로가 호숫가로 이어집니다.

     경치가 매우 좋은 도로이며, 계속 달리시면

     능강계곡 ▶  힐링테마공원 ▶ 옥순대교가 나오고 거기에 카약 체험장과 옥순봉 출렁다리가 있습니다.

     도로 곳곳에 카페와 소규모의 공원이 있어 잠시 멈추어 쉬어가기도 좋습니다. 

  

 

청풍호 자연경관

청풍호 경관을 시작으로 여행을 떠나보겠습니다.

사진출처 : 김태희 작가의 청풍호 노을

청풍호의 매력 포인트 중 하나는 호숫가 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하는 것입니다.

창문을 열고 기분좋은 바람을 맞으며 달릴때... 수려한 자연이 차를 자꾸만 멈추게 합니다. 

 

또한 호숫가 카페에서 물에 비친 햇빛을 보며 커피한잔 할 때

모든 것이 이대로 멈추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기도합니다.

이렇게 살고싶기에...

 

청풍호반케이블카

케이블카 탑승장은 청풍대교를 지나 청풍면 문화재길 166에 위치해 있습니다.

 

호반이라는 뜻은 저도 몰라서 찾아봤는데 호숫가 언저리, 호숫가 부근 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풀어서 표현하면 '청풍호수 부근의 케이블카' 라고 할 수 있겠네요.

호반케이블카

주차장도 비교적 넉넉한 편이며, 셔틀버스도 있고 미술관, 시네마360이 있지만, 케이블카만 타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케이블카를 타시면 다른 관광/여행 시설을 이용하실 때 할인이 됩니다.

 

사용료는...

성인 기준 일반 캐빈 18,000원이고, 크리스탈 캐빈이라고 해서 바닥까지 투명하게 설계된 객차인데 23,000원입니다만, 제가 권하기는 18,000원짜리도 충분합니다. 솔직히 좀 비싸다는 느낌!

케이블카
케이블카

비로봉
비로봉 전망대 전경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을 향해 올라 비로봉역에서 하차를 하면,

전망대에서 청풍호의 전경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맑은날 시야가 좋으면 360도 어디를 둘러봐도 그림입니다.

안개가 살짝 끼면 운치가 있는데... 운이 따르지 않아 안개가 짙으면 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꼭 맑은 날 오셔서 전망대에 오르시길 바랍니다.

전망대
전망대1

 

TMI

 

청풍호는 민물 낚시로도 유명합니다.

전국의 강, 호수들이 외래어종으로 오염되어 토종 물고기를 찾아보기 힘들정도입니다.

 

청풍호 역시 외래어종이 많이 있지만 외래어종 천적이자 민물의 제왕이라고 할 수 있는 쏘가리가 있어 생태 지킴이의 역할을 해내고 있습니다.

쏘가리의 바쁜 활동으로 외래어종이 비교적 적은 곳으로 보여지고 있으며,

민물낚시꾼들의 허세가득한 안주거리인 쏘가리와 토종붕어가 비교적 많이 잡히는 곳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쏘가리는 단양에 많지만, 같은 물줄기로 청풍호에도 있습니다.)

  

낚시 방송에 자주 등장하는 장소이고, 전국 민물 낚시 프로들이 많이 찾고 있으며, 겨울에 호수가 꽁꽁 얼면 얼음을 깨고 잡는 송어 낚시의 재미도 느끼실수 있는 곳입니다.

(겨울 평창 송어축제도 참고하세요~)

 

특히 호숫가 근처에는 민물매운탕 가든들이 많이 있습니다.

청풍 역시 쏘가리를 비롯한 민물 매운탕 식당들이 여럿 있으며, 지역의 강태공들은 쏘가리와 붕어들을 잡고 식당에 팔아 꽤 쏠쏠한 수입을 올렸었으나, 요즘은 외래종이 많이 잡혀 팔지 못하고 버리는게 대부분이어서 수업이 예전만 못하다고들 합니다.  

 

 

모노레일

케이블카와 모노레일 모두 종착지는 같은 비봉산 정상입니다.

 

여기서 짜장면이냐 짬뽕이냐를 선택해야 하는데...

둘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저는모노레일을 추천드립니다.

 

케이블카는 전국 여기저기에 꽤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모노레일은 케이블카 보다 그 수가 적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 케이블카 타시고,

청풍에서는 모노레일을 타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약도

나는 꼭 두개를 모두 다 타야겠다 싶은 분들이 계실겁니다.

그럴 때는 모노레일 승차장 도곡리역케이블과 승차장 물태리역 중 한곳을 선택하셔서 편도로 티켓팅 하시고 올라갈 때는 모노레일, 내려올 때는 케이블카 이렇게 환승하여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도곡리역과 물태리 역을 오가는 셔틀버스가 있기에 주차장에 차를 가지러 가시는 것도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모노레일

제가 다른 곳의 모노레일을 많이 타보진 못했기에 디테일한 비교는 어렵습니다만,,, 

생각보다 경사가 가파르게 느껴집니다. 

 

다른곳들과의 특별한 차이점은 없습니다만, 그냥 한번 타볼만하다! 라는 거의 저의 평가입니다.

 

모노레일이 생긴지 얼마 안되었을때, 그리고 케이블카가 없었을 때에는 예약은 필수 였습니다.

보통 예약은 1~2달 꽉차있었는데, 케이블카가 운영되고 부터는 당일 티켓팅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용하시기 전에 꼭 전화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모노레일2
모노레일3

 

기타 여행할만 한 곳

원래의 계획은 다른 곳 2곳을 더 소개해 드릴려고 했으나,

생각보다 글의 양이 길어져 오늘은 모노레일까지만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외에도 

1) 문화재단지 - 민속마을로 태조 왕건 드라마 촬영을 했던 곳이며, 잠시 쉬어가는 곳으로 좋습니다.

2) 유람선 - 코스가 1, 2코스 가 있습니다. 1코스는 추천드립니다.

3) 청풍랜드 - 번지점프를 비롯한 몇가지의 익스트림 기구가 있습니다.

4) 옥순봉 출렁다리 - 전국 각 도시별 지자체들이 너도나도 출렁다리를 만들어놔서 개인적으로

                                  출렁다리에 대한 별다른 감흥은 없습니다만, 옥순봉 출렁다리의 차이점은

                                  밑으로 강이흘러 조금은 색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5) 청풍 벚꽃축제 - 3대 벚꽃 축제에 버금갈 만큼 매우 유명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습니다. 

 

오늘 소개를 해드리지 못한 다른 여행지도 포스팅하여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오늘도 긴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